그래도 돌아왔구나. 생일. 늘 그렇듯 축하하며 생각해본다.
여긴 지금 뉴욕. 그간 작년을 제외하고 계속 해외에서 생일을 보냈지.
나름의 축하라고 할까나 아니면 그 핑계로 놀러다녔다고 할까나...
그러던 것이 작년에 졸업과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다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해외에서 생일을 보내게 되었구나.
작년에 취직을 한 이후 소득이 증가해서인가 동시에 기부도 좀 늘었더구나.
여러모로 기부를 추가로 하였지만 그 중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이것인 것 같다.
매 달 학교에 기부하는 사람 중 100만원 넘게 기부한 사람은 사진을 넣기에 나도 한 번 들어가보려고 해보았지.
기부 대상은 학생들의 천원 학식 지원금.
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구나.
어떠하든 생일은 다시 왔고 그렇게 지나간다.
어제는 누군가의 생일이었고 내일은 또 누군가의 생일이듯 그렇게 즐거운 하루가 계속해서 있기를 바랄 뿐이다.